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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과학회, 안저검사 정기검진 장려운동 진행
기사입력  2022/10/05 [15:23]   김영수 객원기자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종수)가 오는 13일 ‘제 52회 눈의 날’을 맞아 3대 실명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저검사 정기검진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매년 10월 두 번째 목요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지정한 ‘눈의 날’로 올해는 10월 13일이 ‘제 52회 눈의 날’이다. 대한안과학회는 ‘3대 실명질환, 안저검사로 한번에 빠르고 쉽게!’라는 슬로건 아래 실명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안저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눈의 날이 속한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의 일주일인 ‘눈 사랑주간’에 안저검사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안저검사’는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실명을 초래하는 3대 실명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눈 검사다. 안저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부분인 망막, 망막혈관, 시신경유두 등을 종합하여 말하는 것으로, 안저검사는 망막과 시신경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정밀검사다.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될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손상돼 주변 시야부터 흐려지다 중심부까지 침범하면 실명에 이르는 안질환으로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녹내장 환자수는 2020년 96만7,554명에서 2021년 108만29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만큼 높은 유병률을 나타내지만, 질환이 이미 진행된 후 병원을 찾으면 시력의 회복이 힘들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은 가장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 중 하나로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된 망막 모세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주변의 불안정한 망막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망막 중심부가 부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 기간 15년 이상 환자 3명 중 2명이 앓는 것으로 나타난 ‘당뇨망막병증’은 당뇨가 정상수준으로 조절되더라도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방심하기 쉬운 만큼 위험도가 높다. 때문에 당뇨가 있다면 주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황반변성’은 시세포가 집중된 망막의 중심부위인 황반부가 손상되는 병으로,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자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실진료인원으로는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가 2017년 16만 6,007명에서 2020년 20만 1,376명으로 22.2% 증가했다. 이는 3대 실명 질환 중에서도 가장 증가 폭이 높은 추세로, 특히 고도 근시 등이 있으면 젊은 환자에서도 발병할 수 있어 조기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대한안과학회는 국민 건강 증진 및 눈 건강을 위해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로 지정한 ‘눈의 날’에 안저검사 정기검진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국가건강검진에 안저검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은 “초고령시대에 접어든 가운데 노화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는 3대 실명질환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증상이 없더라도 ‘눈의 날’을 맞아 예방 차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안과에 방문해 안저검사를 받아 보시기를 권유한다”라고 전했다.

 

김영수 객원기자 kys@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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