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모험시설…레이저 서바이벌 도입하고 집라인 체험도 가능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자연 속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불암산 더불어숲'의 프로그램 재단장을 마치고 운영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곳은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협동모험체험 공간이다. 기존 프로그램 중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서바이벌'은 전문가 및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했다. 기존의 페인트볼이나 BB탄 대신 레이저를 장착한 총기와 센서가 내장된 조끼를 착용하고 진행한다. 별도 안전장비 없이도 부상 위험 없이 체험할 수 있고 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게임 설계가 가능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포레스트 어드벤처는 공중에 설치된 목재 장애물 코스 체험으로, 기존 1개 코스를 신장 120cm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게 재단장해 이용자 연령 폭을 넓혔다. 서울 유일의 집라인인 자연친화적 무동력 활강 액티비티 '플라잉팍스', 오감을 활용해 어두운 미로 속에서 코스 장애물을 통과하는 '터널메이즈', '플라잉디스크'(원반 던지기), '콘홀게임'(주머니 던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장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예약은 단체에 한해서 받는다. 개인의 경우 단체이용객의 후기를 참고해 운영에 반영한 뒤 예약 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튼튼한 네트를 이용해 공중에서 점프하는 모험시설인 '하늘네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새단장한 '불암산 더불어숲'이 지역 주민과 청소년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스트레스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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